주식으로 자산불린다음 집사기 mz세대의 투자트렌드 분석
최근 부동산과 금융시장을 동시에 관통하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등장했다. 과거의 ‘영끌’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총동원해 집을 사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뒤 수익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MZ 씩 영끌시대’다.
이 방식의 핵심은 시간차다. 당장 집을 사기엔 자금이 부족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 먼저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에 나선다. 이후 주가 상승 구간에서 차익을 실현해 주택 계약금이나 잔금을 마련하는 구조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이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동산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따져보면 리스크는 결코 작지 않다. 첫째, 이자 비용이다.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할 경우 금리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둘째, 시장 타이밍문제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동시에 우호적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주가가 하락하면 집은커녕 원금 회수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전략을 고려한다면 몇 가지 원칙은 필수다. 첫째, 투자금 전부를 고위험 자산에 넣지 말고 현금 비중을 반드시 확보 해야 한다. 둘째, 매도 목표 시점을 명확히 설정해 수익이 났을 때 미련 없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대출 규모는 총자산 대비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
‘빚내서 주식, 주식 팔아 집’이라는 공식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철저한 계산과 냉정한 판단이 전제될 때만 성립한다. 신 영끌시대의 핵심은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무 구조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유행보다 중요한 것은 생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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