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집 판 50-60대 집주인들 크게 늘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강남부동산을 파는 집주인들이 최근 크게 늘었다



서울 강남권 주택 시장에서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등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집을 매도한 사람 중 50대 이상 비중이 64%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주택을 오래 보유해온 중·장년층이 보유세 부담을 줄이고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도에 나서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년 이상 장기 보유한 집을 처분한 사례도 크게 늘었는데, 이는 세제 변화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나온 매물이 상당수 30·40대 고소득층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강남3구에서 주택을 매수한 3040세대는 전체의 60%를 넘으며, 지역별로도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강남권 가격대에 접근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젊은 세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단지에서는 이 같은 수요가 신고가 거래로 이어지면서 시장 활력을 이끄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해석한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중·장년층이 자산 구조를 재편하고, 젊은 세대는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강남권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가능성 등 세제 변동 이슈도 매도 시점을 앞당긴 원인으로 꼽힌다. 결국 고가 주택을 가진 부모 세대가 시장에서 발을 빼고, 현금 유동성이 높은 3040대가 새롭게 자리 잡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강남권 주택 시장이 연령 구도 측면에서도 변화하는 만큼, 향후 프리미엄 주거 지역의 수요 구조는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수요 중심의 젊은 세대 유입이 이어진다면 강남3구의 거래 패턴과 가격 안정성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부동산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집 판 강남 집주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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