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은 동의 방향에서 먼저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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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선택할때 남향인지 아닌지보단 본인의 환경에 맞춰서 선택해야 한다 |
서울, 대전, 대구, 부산 할거없이
전국 어느곳이라도 똑같은 단지라도 어느 동, 어느 층이냐에 따라
가격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이유가 있다.
경험 많은 실무자는 이걸 단순한 “뷰 차이”로 보지 않는다.
동의 방향은 곧 생활의 방향이다.
햇빛, 소음, 동선, 프라이버시 같은 요소가 이 방향에서 갈린다.
예를 들어 남향이라고 다 좋은 게 아니다.
남향이지만 맞은편 동과 거리가 좁으면 채광보다 사생활 침해가 먼저 들어온다.
반대로 동향은 아침에 밝고 상쾌하지만,
여름에는 내내 뜨거워서 에어컨 비용이 늘어난다.
이 차이가 결국 가격으로 번진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매수자들은 이런 생활 요소를 무시하고
“남향이면 무조건 프리미엄” 같은 통념적 공식을 믿는다.
경험이 많은 실무자는 그런 공식에 기대지 않는다.
비유해조자면 단지는 하나의 거대한 경기장이고,
동 방향은 선수들이 위치한 포지션이다.
같은 선수라도 어느 포지션에 서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듯,
같은 집이라도 방향이 삶의 질을 바꾼다.
채광, 냉난방, 삶의 쾌적성 어디를 봐도 다른단지 다른동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향이 잘 잡힌 동은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유지된다.
반대로 방향이 애매한 동은
잘 관찰해보면 상승장에서도 소외되고,
하락장에서는 먼저 떨어진다.
방향은 취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 문제다.
구조는 결국 가격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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