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는 단순 비용이 아니라 ‘단지 관리력’ 의 기준이다.

아파트 관리비는 단순비용이 아니다


2025년 현재 10가구중 7가구가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에 기거하는 현실에

관리비는 사람들의 생활에서 뗄래야 뗄수없는 요소다

하지만 사람들은 관리비를 그저 매달 나가야할 아까운 비용으로만 본다. 

하지만 실무자는 아파트 관리비를 단지의 관리력 으로 본다. 

관리비가 높은 단지는 나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관리비 대비 관리 수준이다. 

예를 들어 5만 세대가 넘는 신축 대단지는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만큼 조경·보안·청소가 빠르게 돌아간다. 

반대로 구축인데 관리비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관리비를 너무 낮게 책정한 곳은 시간이 지나면 시설이 급속도로 노후화된다.

왜냐면 장기수선충당금, 아파트 외벽페인트칠 비용, 아파트 균열시 하자보수 및

방수비용등을 회계상 충당금 계정으로 쌓아놓은적이 없기때문이다.

관리비에는 주거민의 수준과 단지의 ‘문화’가 담겨 있다. 

입주민들이 삶의  터전의 

안전과 쾌적함에 투자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이것을 간접적으로 추정할수 있는 지표가 관리비이다. 

전국 어느 아파트든 관리가 잘 되는 단지는 

구축이 되어도 가격이 유지되고, 

관리가 무너진 단지는 

노후화되고 슬럼화 되어 결국 사람들에게 외면받는다. 

관리비는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다. 

즉 다시말하면 

주민들이 투자할 의지가 없는 아파트 단지는 미래 가치도 없다. 

아파트 단지는 결국 같은 배를 탄 공동체고, 

관리비는 그 배를 움직이는 연료다. 

연료가 없으면 배는 반드시 멈추게 된다.

녹슬고 고장나는 수많은 문제들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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